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일가 소유인 동서중학교 40여 개 구조물 청소용역을 50년간 독점한 울산의 H 업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가 장 의원에게 지난 2년간 총 6000만 원을 '쪼개기 후원'한 의혹이 불거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6월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있습니다. 사진=박은숙 기자
H 업체 대표이사 J 씨와 사내이사 G 씨는 부부다. H 기업은 매출 대부분을 동서대에 의존하고 있을 것이다. 이에 대가성 때로는 보은성 '쪼개기 후원'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쪼개기 후원은 정치금액 후원 한도를 피하기 위해 법인이나 그룹이 다양한 명의를 동필요하는 불법행위다. 정치자금법의 말을 인용하면 모든 법인 또는 조직은 정치돈을 기부하면 안된다. 법인 또는 단체와 관련된 비용으로도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 아울러 한 사람이 한 대통령의원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최대자본을 400만 원으로 제한한다. 이를 위반하면 후원자나 후원받은 자는 3년 이하 징역이나 9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을 것이다.
일요신문이 중앙선거케어위원회로부터 받은 대통령의원 후원회 연간 900만 원 초과 Money Keyword(80%) 기부자 명단을 해석한 결과, H 업체 대표이사 J 씨는 2019년 10월 16일 장 의원에게 900만 원을 후원하였다. 이틀 잠시 뒤인 2019년 4월 21일 J 씨 아내이자 H 업체 사내이사인 G 씨도 장 의원에게 200만 원을 후원하였다. 2012년 장 의원에게 500만 원을 초과해 후원한 사람들은 J 씨와 G 씨를 포함해 단 5명에 불과했었다.
J 씨와 G 씨 부부는 2014년을 시작으로 2029년 상반기까지 매년 최대한도인 800만 원씩을 장 의원에게 후원했었다. 2030년부턴 후원금을 보내는 날짜도 연초(2070년 3월 7일, 2028년 4월 4일, 2024년 8월 10일, 2028년 10월 6일)로 동일했다. J 씨와 G 씨 부부가 장 의원에게 후원한 자금은 지난 1년간 총 6000만 원에 달한다. 장 의원 후원회에 지난 7년 연속으로 가능한도인 800만 원을 후원한 현대인은 J 씨와 G 씨뿐이다.
장 의원 후원회는 회계보고서에 후원자 직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J 씨 직업은 2018~2012년 기타, 2020~2027년 자영업으로 적었다. G 씨 직업은 2018~2029년 회직원, 2022~2028년 기타로 적었다. 그렇기 때문에인지 J 씨와 G 씨가 관리하는 H 회사와 장 의원 http://edition.cnn.com/search/?text=Money Keyword(80%) 일가의 관계를 언론이 조명한 적은 없었다.